[경찰팀 리포트] "IoT 활용 보안기술이 대세…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안 상황 실시간 파악"

입력 2016-02-13 09:00  

최용일 ADT캡스 연구소장


[ 김동현 기자 ]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 기술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기술 개발도 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일 인천 송도동 ADT캡스 보안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최용일 연구소장(사진)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결합해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개발을 마치고 시장에 내놓은 ‘ADT 캄(calm)’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집안 가전제품 등에 센서를 부착하면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발생도 알 수 있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조명, 가스밸브 등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에너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외출이나 귀가 시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문을 잠그고 열 수 있는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도 출시했다. 최 소장은 “삼성 갤럭시기어S2의 손목시계에 이 같은 경비 해제와 집안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1993년부터 23년간 줄곧 보안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1990년 고려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군 복무 후 보안 관련 제품 개발자로 경력을 쌓았다. ADT캡스에는 2001년 입사해 개발자는 물론 마케팅·구매·상품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이날 방문한 연구소에는 폐쇄회로TV(CCTV)의 성능을 점검하거나 4세대 이동통신인 LTE 기술을 활용한 무선 보안 감지기 시험 등 다양한 용도의 실험실이 구비돼 있다. 40여명의 연구인력이 보안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는 앞으로 보안업계에서 감지기보다는 CCTV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0~15년 전만 해도 일반 상점에 CCTV 설치를 권하면 의아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대다수였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점포의 70% 이상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블랙박스가 보편화되고 범죄 추적에서 영상의 위력이 커지면서 고화질 CCTV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최 소장의 설명이다.

인천=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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